SBS 스페셜 - 한국 산악계의 비극, 여성산악인 고미영의 마지막 선물

 
반응형

여성산악인으로써는 엄청난 기대주였던 고미영씨가 14좌 완등을 목표로 경쟁을 하다가 11번째 산 낭가파르바트에서 추락사를 해서 마지막을 맞이했는데, 그의 동반자라고 할수 있는 산악인 김재수씨가 그녀의 14좌 완등을 대신하겠다는 생각으로 나머지 산들을 오르고, 이번에 마지막 선물로 안나푸르나를 오르는 이야기의 방송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오은선 칸첸중가 등정의 진실, 정상의 등반 증거는 신만이 아는가?
솔직히 오은선씨외에는 그다지 대중적으로 알려진 산악인이 많지 않은데 ,그녀는 클라이밍대회 6연패를 하고 ,고산활동을 하면서 엄청난 속도를 내다가 비운의 사고를 당했는데, 등정과 등로주의등 한국의 잘못된 결과주의적인 산악문화의 씁쓸한 모습을 보는듯 하기도 하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녀의 인터뷰와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등산을 통해서 부와 명예가 아닌,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것이 전해져오는 느낌...


산을 오르기전 마지막 인터뷰도 참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먼저 산을 내려왔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은 김재수씨에 대해서 참 많이 배려하고, 김재수씨 또한 죄책감보다는 그녀의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녀의 목걸이를 차고 산에 오르는 모습은 비장함보다는 사랑과 애정이 보인다고 할까?


암튼 무사히 마지막 선물을 바치고, 그녀의 사진을 산정상에 올려두고, 그녀의 묘지에 참배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우면서도 멋져보였던 방송...

산악인들의 애환과 우정, 꿈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리움 등을 멋지게 보여준듯한데, 아무쪼록 이제는 편히 잠드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