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가회동부근에 집에서 토종벌을 키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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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과 삼청동 부근의 길을 점심을 먹고 거니는데, 왠 벌들이 많이 날아다닙니다.
뭔가 싶었는데, 한 한옥집에 벌들이 날아다닙니다.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좀 색다르게 생긴 벌통같은것이 있어서 벌들이 인근의 정독도서관의 나무들에서 열심히 꿀을 따다가 나르는듯 합니다.

정독도서관의 봄날 풍경,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만발한 멋진 곳
종로구 가회동 북촌 한옥 마을 사진들
따쓰한 봄날에 삼청동,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 기행


우리나라 토종벌을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벌에 쏘일 수도 있습니다.
쏘이면 따끔 합니다라는 주인분의 주의 문구...

벌이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쏘지는 않지만,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뭐 그리 위협감을 느끼는 정도는 아닙니다.



아카시아 꿀 채취 현장의 모습과 판매가격

벌통에 종이를 쒸우고 벽돌을 올려놓은 독특한 벌통입니다.

그러고보면 최근에 꿀벌이 많이 없고, 사라지고 있으며...
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몇년안에 멸종한다는 아인쉬타인의 말도 있다고 하던데,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에 가보면 벚꽃은 화려하지만, 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만 화려하게 심어놓았지, 인근에 숲이나 벌꿀이 살마한 집은 없고, 죄다 아파트에 건물뿐이니 꽃은 피지만,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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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지금의 연립주택을 살기전에 단독주택에 살았을때는
벌들이 벌집을 만들기도 하고, 거미가 마당에 거미줄도 치고, 제비가 제비집을 만들어서 매년 봄마다 찾아오기도 했고, 쥐들이 집천장을 달리고도 했는데(?), 우리가 좀 더 편한 삶을 살겠다고 주거환경을 바꾸면서 동물, 곤충들은 살아갈 터전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사람들에게 큰 피해만 없다면, 이렇게 집에서 벌꿀을 키우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람과 동물뿐만이 아니라...
곤충들도 함께 살아가는 지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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