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의 공원시설물 철조망 휀스, 이제는 치워야 하지 않을까?

 
반응형

오래간만에 북한산에 오르는데, 공원시설물(휀스) 훼손시 자연공원법에 의거, 3,000만원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합니다.
신고전화 02-379-7043 (북한산국립공원구기분소) 라는 안내문에 눈에 띕니다.

자연보호를 위해서 갓길 방지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주장을 하겠지만,
이 철조망을 만들 당시 입장료때문에 만들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래 매표소에서 쭉 이어진 길을 따라서 만들어진 철조망...

이게 갓길방지를 위한 철조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입장료를 받기 위한 철조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진정한 자연보호라면 동물들의 이동을 위해서 이런것이 정말 필요한것일까요?


북한산 둘레에 이런 흉물인 철조망을 쭉 쳐놓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예전에 매표소가 있던곳만 살짝 뚤려있습니다.


가끔 문뜩 무슨 DMZ나 38선을 걷는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천원대의 돈이 아깝거나 아쉬운 사람이 넘어다니기도 하고,
혹은 멀쩡한 등산로를 입장료 징수의 편의상 막아버려서 넘어다니던 곳은 이렇게 철조망을 설치하기도...


개구멍도 철저하게 방지를...
뭐 북한산에 설악산처럼 사슴, 고라니 등의 동물들이 이동을 하는곳은 아니지만,
이건 자연보호가 아니라 자연훼손.. 자연파괴가 아닐까요?


샛길 방지는 커녕 가라도 해도 가지도 않은곳까지도 왜 비싼돈을 들여서 저런 철조망을 설치했을까요?


이건 벼랑같은곳에도 설치를 해놓았네요...
등산객 추락방지용인가요...-_-;;

샛길 방지용으로 어느정도의 설치는 해놓아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철조망이 아니더라도 나무를 심거나, 자연친화적인 팬스등을 일부구간에 설치를 해서 막아야 할것이지,
이건 무슨 군사보호구역도 아니고, 멋진 북한산에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흉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공단측에서도 철거를 전혀 생각안하고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간혹 뉴스에 2007년에 입장료를 폐지하면서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다시금 입장료를 징수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리고는 하는데, 그런날을 대비해서 방치해 두고 있는것인가요?


등산객이 늘어난것이 겨우 천원대의 입장료때문에 늘어난것이라고 볼수 있을까요?
주 5일제의 근무가 거의 정착되어가고 있고, 레저문화, 여행문화가 발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담배값을 올려서 금연률을 올리듯이, 레저문화에도 장벽을 두려고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KBS 환경스페셜 - 백두대간,겨울 설악산, 그곳엔 산양이 산다! (대청봉 케이블카)

뭐 저는 환경보호자도 개발자로 아닙니다.
그저 참 보기에 안타깝고, 왜 저런것이 아름다운 북한산에 분단의 장벽처럼 쳐있는것인지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누구보다 자연보호와 북한산의 환경보호에 신경써야할 공단측이 이런 흉물을 방치하고 있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