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세미나 - 두바이CEO창조경영 : 서정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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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문가의 두바이에 대한 강연... 주로 두바이하면 창조경영이다.. 화려한 건물, 건축물 등을 연상을 하지만 대부분 사진이나 간단한 정보일뿐이지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는데, 그 근본적인 내용부터 현재, 미래의 두바이까지를 잘 설명해준 강연...
경영인들이 두바이 공항에 내려서 안내서를 받더니 이건 무슨 만화도시같다라는 말이 참 인상에 남았다는...
하지만  간혹 다큐등에서 두바이에 대한 불안요소를 언급하기도 하는데, 너무 장미빛 미래만을 이야기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 세미나 주요내용

제목 : 두바이 CEO 창조경영
연사: 서정민 교수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주최:
일시:

- 소규모 어촌에 불과했던 두바이를 1인당 국민소득 44000달러의 부자나라로 만든 두바이의 세이크 모하메드 국왕, 최근 두바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도시와 국가들이 많아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하메드와 두바이의 성공요인은 크게 3가지, 우선 이대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 한계를 두지않는 ‘상상력’, 그리고 강한 ‘추진력’을 들 수 있다. 중동의 작은 왕국 두바이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두바이 CEO의 창조경영'-서정민 저 /'상상보러 두바이 가다'- 소이차 외 2권입니다. 전자는 두바이의 영혼을 닮은 셰이크 두함마드의 신에 가까운 창조경영을 보았다면, 후자는 두바이를 가벼운 베낭을 메고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두바이 CEO 창조경영을 읽을 때는 목욕재개하고 마음을 다해 보았는데 왠지 심장이 마구 뛰었습니다. '상상보러 두바이 가다' 는 한편의 영화를 보듯 팝콘을 먹으며 세계최고의 명품국가의 모습을 여행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어쨌건 두바이는 '명품국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역사에도 없었던 두바이가 어떻게 명품국가를 만들었을까요?


끊임없이 세계를 놀라게 하는 셰이크 무함마다의 리더십에서 저는 이런 걸 배웠습니다.

"꿈에는 한계가 없다, 마음대로 꿈꾸어라(Dreams have no limits. Go further)


1. 세계최초, 세계최고, 세계 최다를 지향하다.

하루 숙박료가 1,000달러 넘는 세계최고급호텔 부르즈 알아랍에 한국인 신혼부부는 말합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기를 가장 환상적인 방에서 보내고 싶었다'


2. 두바이가 추구하는 것은 10년이 아니라 백년대계

현세대의 최고를 추구하고 다음세대 또한 세계최고를 추구한다면 계속해서 번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미래에도 성공할 것입니다.


3. 꿈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

 바다 모래만 빼놓고 이렇다 할 자원이 없는 두바이,

디자인과 개척정신이 명품국가를 만들었습니다.


4. 백지 사막위에 꿈을 쓰는 시인

잠들기 전에 시를 읽는 것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시를 읽고 영혼을 씻으며 풍풍한 상상력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아침에는 스키를 저녁에는 선탠을 하는 역발상의 아이디가 사막에 스키장을 탄생시켰습니다.

두바이의 경쟁력은 최고의 시설에다 대규모 이벤트로 사람을 불러 모았습니다.


5. 인재가 없으면 사막일 뿐이다.

겨우 제주도 2배의 크기의 작은 토후국 두바이, 작은 어촌마을에 진주조개잡이와 어업활동으로 겨우 끼니를 때웠던 두바이는

세계의 허브로 성장해서 깜짝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번영을 가져오는 것은 기술이나 돈이 아니다. 사람이다. 타인의 지식과 두뇌를 제대로 활용했습니다.

'두바이 아이디어 오아시스'는 2,000명의 최고의 두뇌를 모아 실패가 프로젝트가 없습니다.

경제부 장관이 여성으로 비즈니스협회 절반이 여성리더십이 큰 몫을 차지하고,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6. 24시간을 쪼개 일하는 지도자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뛰고 난 뒤 느끼는 피로감, 그 기분좋은 피로감에 행복을 느낀다 - 멋지죠?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뛰었고, 관련기사 스크랩 전문잡지,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7. 작은 나라여서 가능했다?

두바이의 전략은 부자들을 끌어들이는 것, 부자들의 천국을 만들었습니다. 하버드 의대가 두바이 정부와 협력하여 두바이 헬쓰케어를 건설 블루오션을 꿈꾸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와 이집트의 경우 오일머니를 주체하지 못해 국민에게 돈을 주는 상황이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없습니다.

안정이 아니라 변화입니다. Good to Great입니다.


8. 불가능은 없다.

Nothing is impossible 불가능은 없다. 지도자에게.

도전을 좋아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반드시 실현시키는 지도자입니다.

그들은 사막속의 뉴욕을 건설하며 끊임없는 대규모 이벤트 전략을 개발합니다.


9. 최고를 향한 두바이의 비젼. 그의 자서전은 말합니다.

1) 비젼은 창의성이다.

2) 비젼은 지식이 아니다. 정확한 판단력과 혹독한 훈련이다.

3) 비젼은 리더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두가 가져야 한다.

4) 비젼은 실천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는다.


10 .성장 동력은 강력한 의지와 경제적 뒷받침이다.

세계 곳곳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리더들의 혁명이 숨 가쁘게 돌아갑니다. 두바이는 국가경영리더십보다 기업경영 리더십에 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세계최고, 세계 최초, 세계최대의 정신입니다.

Best World, Frist World, Most World 가 신기하고 공상만화 같은 신화를 지금 이순간도 멈추지 않고 뛰고 있습니다.

제 심장도 덩달아 뛰는 것은 웬 일까요?


이제 미국을 따라 갈 것이 아니라,

두바이를 뛰어넘어 Best World, Frist World, Most World가 되는 무한 성장의 길을 가길 소망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선성장 후분배' 의 원칙을 강조하는 가운데 성장을 집요하게 고집하는 두바이는 우리에게 상당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을 아시아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그의 정책은 두바이의 지도자 '셰이크 무함마드' 의 것과 상당히 닮아있다. 이명박이 한국에 성장 드라이브를 걸어 7%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자신하는 배경에는 여러 전략이 있을 것이고, 그 전략들 가운데는 두바이를 벤치마킹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두바이는 그 창조와 혁신에 있어 많은 나라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아직 그 성장의 1차적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셰이크 무함마드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여전히 '현재진행형' 이고, 우리에게 그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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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무한 상상력과 창조적 리더십' 은 꿈틀대는 두바이의 모습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저자부터가 한국외대 아랍어과와 통역대학원을 나와 중동에서 잔뼈가 굵은 중동 전문가이다. 현재 카이로 특파원으로 있는 그는 그가 겪은 생생한 두바이의 모습을 소개해주고 있다. 두바이의 지리적 위치부터 시작해서 발전양상, 경제정책, 문화, 문제점 등 다방면에 걸친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학 논문과 같은 내용을 아주 쉽게 풀어서 쓴 실용 정보서이다. 여러 모습들을 빠뜨리지 않고 담았고,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찾을 수 있다. 덧붙여 두바이가 이러한 성장동력을 갖게 된 배경인 셰이크 무함마드의 '리더십' 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친절히 설명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자 특징이라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며 두바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수확이였다면, 저자가 이 책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다루고 있는 '셰이크 무함마드' 의 리더십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는 점은 수확 이상의 큰 기쁨이었다.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그의 강력한 추진력은 현재의 두바이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의 뒤에는 발전된 서구에서 교육을 받은 강력한 씽크탱크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아무리 그를 돕는 두뇌들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결국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그의 몫이기 때문에 그의 추진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생각은 그의 자서전에 씌여 있는 그의 말에서 두드러진다.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사슴은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잡혀 먹지 않기 위해 사자보다 빨라야 한다는 것을 머리에 되새긴다. 같은 공간에 사는 사자는 눈을 뜰 때마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약한 사슴보다는 빨리 달릴 수 있어야 함을 매일 깨닫는다. 당신이 사슴이든 사자든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보다는 빨라야 성공할 수 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 <나의 비전: 최고를 위한 도전> 제1장,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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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는 속도를 강조한다. 급격하게 변하는 세계에서 두바이가 머물러 있는 것이 곧 퇴보임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 말고는 관심을 끌지 못하던 중동의 사막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관광지로 개발하여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도시' 로 거듭나고 있는 두바이의 뒤에는 그가 있는 것이다. 유명한 아디다스의 슬로건인 'Impossible is nothing' 은 또한 그가 즐겨 쓰는 말이다. 남들은 불가능이라고 말할 때 조차 그는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여 성공을 이루어 냈다.
  
    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이명박을 돌아본다. '추진력', '전문 경영인', '경제를 가장 잘 살릴것 같은 대통령' 등의 성장과 관련된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그가 셰이크 무함마드 처럼 성공적으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인가. 그의 바람대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인가. 두고보아야할 일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생각과 같이 하면서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성장의 미래이다. 두바이도 현재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은 유수의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두바이에 사무실을 차리고 들어서고 있지만 이들 역시 두바이의 치솟는 임대료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어느 학자도 이와 같은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현재 부동산에 붙고 있는 프리미엄은 결국 우리 후손이 대신 지불해야하는 빚이다. 우리는 그 빚을 미리 빼내어 쓰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에 마천루를 형성하는 우뚝 솟은 건물들은 실수요를 예상한 것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수요없는 공급이 지속된다면, 그 결과는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두바이의 성장이 미래 후손들의 빚을 끌어다 쓰는 격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따라서 셰이크 무함마드의 리더십은 그가 좋아하는 동물인 말과 같이 성장가도를 거칠게 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막에서 물 없이도 오랜 시간 버티는 낙타와 같이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완급을 조절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가 자랑하는 창조와 도전의 역사가 몇 세대에 걸쳐 이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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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르즈 알 아랍'. 광고를 하지 않아도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 자체가 광고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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