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희망 danbisw'에 해당되는 글 3건

  1.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
  2.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2 (원제 The Devil Wears Prada)
  3.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은 17살의 작은 거인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

 
반응형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한 여인의 사랑하는 대상의 변화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그린 작품... 어찌보면 좀 답답하기도 하다...
하지만 사랑이 변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은 사라지거나 변한다기 보다는 그 사랑의 크기가 늘고, 줄고 하는것이 아닐까?
이 책을 보고 위의 질문을 다시 한다면... "왜 나에 대한 사랑이 줄어드니?"라고...


<도서 정보>제   목 :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
저   자 : 엘케 슈미터 저/김태한
출판사 : 황소자리
출판일 : 2006년 8월
책정보 : ISBN 8991508219 / 페이지 199 / 386g
구매일 :
일   독 : 2007/1/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열정이 불러오는 모든 극적인 상황은 생의 단 한순간, 어쩌면 사소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을 넘어버린다. 그렇게 분출된 ‘열정’이 일상과 행복하게 조우하지 못할 때, 우리가 선택한 ‘결정적 순간’은 돌이키기 힘든 ‘사고’가 된다.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Frau Sartoris』은 바로 그 ‘열정’이, 일상적 안온함을 갈구한다고 믿는 우리의 삶에 어떻게 잠복하며, 예기치 않은 순간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지를 일견 평범해 보이는 한 중년여성의 내밀한 자기고백 형식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다.

작가 엘케 슈미터는 자신의 처녀작인 이 소설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에서 개인의 생에 편재하는 다양하고도 상반된 욕망의 색채와 그것이 서로 충돌하며 삶에 뿌리내리는 방식을 독특하고 호소력 있는 작품으로 형상화해내고 있다. 나아가 ‘사랑’이라 이름 붙여진 열정의 위험한 분출로 인해 당혹스러울 만큼 허약하게 전복되는 우리 일상의 단면을 유럽 어느 소도시, ‘자르토리스’라 불리는 한 여성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소름끼치도록 세밀하고 사실적인 풍경으로 그려낸다.

저자 : 엘케 슈미터
1962년 독일 크레펠트에서 태어나 뮌헨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독일의 좌파 일간지인 〈TAZ〉에서 편집장을 지냈다.
1994년 이후 저명한 중도 좌파 주간지인 〈디 차이트〉와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쥐트도이체 차이퉁〉에서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2001년 이후 시사주간지 〈슈피겔〉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1년 시집 『접속법 안의 바람 들지 않는 곳』을 냈고
1998년 하인리히 하이네에 대한 산문집 『보리수 아래서 내게 인사하지 마세요』를 출간했다.
2000년 출간한 첫 소설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은 평단과 시장의 격찬을 이끌어내며 전세계 1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이 소설로 크레펠트 시로부터 니더라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내놓은 두 번째 소설 『가벼운 실수들』 역시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 번역 출판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 좌파 일간지 〈TAZ〉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쥐트도이체 차이퉁〉을 거쳐 현재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널리스트 엘케 슈미터가 철학적이면서도 상징적 은유 가득한 이 소설을 출간했을 때 ‘문학의 교황’이라 불리는 독일 문학평론가 마르세 라이히-라니키는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내게 커다란 행운”이라고 극찬했다. 또 〈타게스 슈피겔〉은 “모든 극과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모든 소설에 등장하는 연인들을 위한 오마주”라고 평가하면서 한 여성 작가의 성공적 데뷔를 견인했다. 곧바로 이 소설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은 독일 시장은 물론 전세계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흔하디흔한 ‘연애소설’의 수준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놓았다.

소설의 시작과 끝이 동일한 문장으로 연결되는 수미상관의 구성, 교양 있고 인내력 강해 보이는 한 여인의 두 차례에 걸친 사랑과 별다른 사건이라곤 좀체 일어나지 않는 소도시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교차시키는 틀 속에서 작가 엘케 슈미터는 이야기를 매우 치밀하게 구성해나간다.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은 몇 년의 간격을 두고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를 때로는 길게, 때로는 단 몇 문장만으로 교직시키면서 이야기의 대단원에 이르러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나게 하는 구조다. 상황을 노골적으로 설명하지 않는 몽환적 분위기를 톱니 삼아 두 개의 텍스트는 무리없이 호흡을 맞추고, 여기저기 언뜻언뜻 심어놓은 암시들은 두 이야기의 시간 간격이 좁혀질수록 아귀가 맞아들어간다. 그리하여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이 황량한 뒷모습을 드러내고 도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윤곽이 잡히는 소설의 종반부에 이를 때쯤 독자들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적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일상의 관성으로 가득한 유럽의 소도시 L. 이곳 지역신문에 한 뺑소니 사고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뉴슷거리라고 해봤자 ‘학교 운동회나 상공회의소 개소식, 여기저기 일어나는 절도사건’이 전부인 이 자그마한 도시는 사건의 배후에 대한 기대로 술렁인다.
그것은 사고였을까, 아니면 살인이었을까.

평범한 교통사고마저 줄기차게 사람들의 화젯거리가 되는 이 작은 도시에 지독하게 지루하고 단조로운 일과 가정을 오가는 한 여인이 있다. 그녀, 자르토리스 부인은 정원 딸린 작은 집에 살며 남편을 존중하고 시어머니를 사랑하고 딸 하나를 둔 어머니이다. 의족을 하긴 했지만 지극히 준수하며 자신을 끔찍이 아끼는 남편 에른스트,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가족들에게 헌신하는 시어머니 이르미와 하나뿐인 딸 다니엘라. 만일 그녀가 저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상처와 욕망을 잠재울 수만 있다면, 일상적 행복을 향한 그녀의 여정은 무리 없이 이어질 것이다. 고조되는 수사의 긴장과 나직한 자르토리스 부인의 고백이 교차되는 가운데, 이야기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웃었던 때’ 과거의 어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엘케 슈미터는 평범하고 예측가능하며 지리멸렬하기 십상인 우리의 삶, 그 안에서 출몰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을 자르토리스 부인이라는 한 여성의 두 차례에 걸친 사랑과 뺑소니 교통사고라는 미스테리 구조 속에 흥미진진하게 녹여낸다.

〈디 보헤〉가 이 작품을 두고 “한 작은 소도시에서 타의로 맺어진 인간관계의 내적, 외적 세계를 뛰어난 관찰력과 상세하고 정확한 서술,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한 것은 정확한 해석이다.

철학을 전공한 지식인답게 인간 심리의 저 깊은 곳까지 찬찬히 파고드는 사유의 집중력, 연애소설이 범하기 쉬운 어설픈 낭만성을 철저히 배제한 캐릭터 창조, 시적 상징과 은유 가득한 문장, 두 개의 텍스트를 숨가쁘게 교차시키며 그 안에서 수십 개의 이야기 층을 쌓아올리는 소설가로서의 견실함까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엘케 슈미터의 장편소설 『자르토리스 부인의 사랑』은 독자들에게 모처럼 격조 있는 연애소설과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많은 걸작은 바람난 부인들에게 빚을 졌다. ‘안나 카레니나’ ‘테스’ ‘보바리 부인’ ‘채털리 부인의 사랑’…. 여기 한 부인이 있다. 제목부터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원제 Frau Sartoris·자르토리스 부인) 이 책의 주인공, 자르토리스 부인이다.

테스처럼 첫 남자에게 배신당했고 보바리 부인처럼 평범한 남자와 결혼했다. 애정 없는 결혼생활에 지친 안나 카레니나처럼 무료한 삶을 보내다가 앞선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바람이 난다. 2000년 독일에서 이 소설이 나왔을 때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이 “모든 극과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을 위한 오마주”라고 찬사를 보낸 것처럼, 이 책은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작품 속 많은 ‘부인’들을 다시 한번 불러낸다.

자신을 끔찍이 아끼는 남편과 마음이 잘 맞는 시어머니, 예쁘장한 딸과 함께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자르토리스 부인. 그렇지만 마음 한구석에서 첫사랑의 상처를 지울 수 없다. 20여 년 전 사랑했던 남자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첫사랑 남자가 약혼한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쫓기는 마음에 부랴부랴 결혼한 뒤 벌써 나이 마흔 살에 이르렀다.

중년에 다시금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 자르토리스 부인. 그러나 상대는 유부남, 그것도 유산이 많은 아내와 잘 자란 두 아들, 시청 문화국장이라는 타이틀까지 갖고 있다. 잠깐 한눈은 팔아도 야반도주를 저지를 리 만무하다. 남편에게 편지까지 써 놓고 사랑의 도피를 꿈꾸지만 약속 장소에는 아무도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이 중년 남자의 애인 노릇을 한다는 걸 알았다. 부인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다.

얼핏 진부한 듯 보이지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구성이 독특하다. 자르토리스 부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들려주는 중간 중간에, 도시에서 벌어진 뺑소니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이 삽입된다(부인의 사연과 뺑소니 사고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밝혀지는데, 이런 점 때문에 평범한 연애소설이라기보다 미스터리물 같은 느낌도 준다).

신파와 낭만을 철저하게 걷어낸 문체도 매력적이다. ‘자르토리스 부인의 불륜’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긴 어렵겠지만, 눈물 섞인 목소리가 아닌 담담하고 체념적인 고백은 ‘많은 것을 갖췄으면서도 하나를 갖지 못해’ 한없이 쓸쓸한 심정을 잘 전달해 준다.

서평

<책속으로>

에른스트와 이르미는 내게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두 사람은 옳았다. 나는 오래 전부터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에른스트는 내가 종종 새벽 1시 반에 깨어나 아침까지, 침실 자명종의 바늘이 움직이는 것을 쫓기라도 하듯 묵묵히 바라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p.8
달리 결심할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해볼 단 1초, 인생의 단 한 조각의 시간 동안 나는 그 상황을 바꿀 수 있었으리라. 조용히, 그대로 서 있어야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랬다면 그 순간은 그냥 지나쳐갔을 것이다.--- p.52
내가 듣는 모든 사랑 이야기를 나의 경험에 비추어, 나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에 비추어 판단했다. 매년 봄을 우리의 봄과 비교했고, 매년 여름도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위험에 빠질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필립을 판단하는 데 있어 늘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끝을 가지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미하엘이 그 끝이 될 것이다. 시작을 위한 끝이 될 것이다.--- p.73
에른스트에게 줄 편지는 사무실에서 작성했다. 쓰기 어려운 글이라 그런지 사적이라기보다는 사무적인 어투가 되었다. 틀림없이 사무실 분위기 탓도 있었으리라. 야밤에 주방 식탁에 앉아 급하게 글을 끄적거리고 싶지는 않았다. 비록 지금 종이 위에 써내려간 이 내용들이 주방에서 촉박하게 썼을 법한 격앙된 글 몇 줄보다 더 황량하게 느껴질지라도. 그 편지는 숫자만 없을 뿐, 영수증이나 마찬가지였다--- p.112

 
반응형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2 (원제 The Devil Wears Prada)

 
반응형



2편까지 마저보고나니 실망이 컸다...
영화에서는 나쁜 상사이지만.. 성공에 대한 큰뜻을 가진.. 잘못된 생각을 가진.. 그런 상사였고.. 조그마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상사였고, 성공과 가족, 친구에 대한 사랑이 중요했지만... 성공때문에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했지만 다시 원래로 돌아가는 멋진 모습을 보인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내가 보기에는 상사나 주인공이나 머리에 똥만 들은 인간들의 치고치이는 모습으로 보였다고 할까...
보통 책을 보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상상력의 한계때문에 실망을 하기 일쑤이지만.. 이것만큼은 영화가 백번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지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멋지게 삶을 사는 사람도 없었고... 그저 욕망에 빠진 사람들끼리의 이야기만 있다는 생각이 들뿐...

<도서 정보>제   목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원제 The Devil Wears Prada)
저   자 : 로렌 와이스버거 저/서남희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06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344 / 332g ISBN-10 : 8954601448
구매일 :
일   독 : 2007/1/21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
섹스 앤 시티>보다 쉬크하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보다 유쾌한 소설!

말 한마디로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 세계 4대 컬렉션의 스케줄을 바꾸는 여자. 반드시 그녀가 도착해야 패션쇼가 시작되고, 표정 하나만으로도 유명 디자이너들을 가슴 졸이게 하는 여자, 몇 마디 코멘트로 무명 디자이너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바꿔놓는 여자. 패션계의 막강한 권력자이자 미국 <보그> 지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그녀의 어시스턴트였던 로렌 와이스버거가 자신의 독특한 체험에 발칙한 상상력을 버무려 써낸 소설이다. 패션 에디터들의 세계를 톡톡 튀고 위트 있게 그려낸 이 소설은 출간 당시 6개월 동안 <뉴욕 타임스> 하드커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패션계의 속사정을 현미경으로 훔쳐보듯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으며 그 해 가장 많이 회자된 소설로 꼽힌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 작품은 현재 20세기폭스사에서 영화로 제작중이다. 2006년 6월 30일 미국에서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는 메릴 스트립이 편집장인 미란다 프리스틀리 역을,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앤 헤더웨이가 어시스턴트 앤드리아 역을 맡아 출연하며, 감독은 뉴요커들의 삶과 사랑을 솔직하고 감각적으로 그린 <섹스 앤 시티>의 연출자 데이비드 프랭클이 맡았다.

저자 : 로렌 와인스버거
197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났다. 코넬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1999년 말부터 일 년 동안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어시스턴트로 일했다. 와이스버거는 이때의 경험에 발칙한 상상력을 버무려 2003년 첫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발표했다. 톡톡 튀고 위트 넘치는 이 작품은 무려 6개월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03년 가장 많이 회자된 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현재 20세기폭스사에서 영화로 제작중이다. 로렌 와이스버거는 2005년 가을 두번째 소설 『누구나 알 권리가 있다 Everyone Worth Knowing』를 발표했다.

<줄거리>



<책속으로>나는 완벽한 장식체로 그녀의 서명을 위조했다. 에밀리가 내 옆에 지켜서서 여러 시간 동안 나를 연습시키며 마지막 'a'자의 동그라미를 좀더 크게 하라고 가르쳐준 결과 똑같이 쓸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아직 가판대에도 나오지 않은 런웨이 최근호에 메모를 붙이고, 퀵서비스를 불러 그 소포를 다운타운에 있는 스칼라스틱 사무실에 배달해달라고 했다. 이게 효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일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미란다는 우리가 자기 서명을 위조하건 말건 관심 없었다. 사실 위조된 서명 덕분에 그녀는 여러 가지 귀찮은 일에서 해방되었다. 하지만 내가 자기를 사칭해 이렇게 공손하고 다정한 편지를 썼다는 걸 알면 노발대발할 것이다.---
 
반응형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은 17살의 작은 거인

 
반응형



불우한 환경속에서 중학교에 못들어가게 된후에 아버지의 성화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과정까지 금새 마친후에 바로 수능으로 대학에 입학한 한 소녀의 이야기...
어린 나이에 많이 힘들었겠고, 참 고생을 많이 했구나.. 그리고 노력도 열심히 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어린나이의 소녀라서 그런지... 상당히 독설적인 내용도 많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 초등학교 선생님에 대한 원망 등등... 책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도 꽤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직은 시작하는 입장이겠지만, 좀 더 그녀가 멋지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기대가 될뿐이다.
천재라기보다는 부단한 노력과 단련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소녀의 앞길에 축복이 있기를...


<도서 정보>제   목 :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은 17살의 작은 거인
저   자 : 김춘영
출판사 : 청어
출판일 : 2001년 5월
책정보 : ISBN 8989232104 / 페이지 282 / 427g

구매일 :
일   독 : 2007/1/2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아빠의 사업실패가 가져다 준 가난으로 중학교 진학조차 포기해야만 했던 아이. 거듭되는 가정불화, 아빠의 방황, 엄마의 가출… 이런 최악의 상황들과 함께 했던 아이. 그러나 13살에 1년 동안의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대학 합격하고, 초등학교 학력인 엄마까지 가르쳐 대학생으로 만든, 현재 영진닷컴 사이버 강사, 김춘영 컴퓨터 학원 원장, 정보처리 산업기사 자격증 외 12개 이상의 컴퓨터 자격증 취득 등 셀 수 없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17살의 작은 거인 김춘영 양의 그간의 생활을 담은 책.

저자 : 김춘영
1984년 경북 영천 태생으로 영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입 검정고시,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대구가톨릭대학교 종교학과 4년간 장학생으로 입학,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이다. 영진닷컴 외부연구원이며, 세현컴퓨터 영천대리점 A/S기사, 김춘영 컴퓨터학원 원장으로 있다. 주산 5급, 4급,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 취득, 한문 4급 자격 취득,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 취득, PCT A등급 자격 취득,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 취득, 인터넷정보검색사 1급 자격 취득,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자격 취득, 정보처리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했다.

'17살의 작은 거인'은 겉으로만 보면, 하나를 깨우치면 열을 아는 천재나 수재에 대한 얘기로 착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그것은 잘못된 생각들이란 걸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단순히 머리 좋은 아이가 어떻게 해서 공부를 잘 하고, 어떤 방법으로 수많은 자격증을 따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지에 관한 숨겨진 노하우를 밝혀내는 내용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은 했지만, 궁극적인 책의 내용과 주제는 다른 곳에 있다.

이 책은, 머리가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태어난 것도 아닌 너무나도 평범한 한 소녀가 어느 날 자신에게 닥친 불행과 절망적인 상황을 가족의 사랑과 자신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헤쳐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속에서 한 뼘 더 커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진정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도 발견하게 된다.

정작, 이 책의 주인공은 17살 김춘영이란 학생이지만 책의 전체를 이끌어가고 이쓴 것은 바로 춘영이와 가족간의 결속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우리 기억에 긴 여운으로 남는 것은, 어린 소녀가 이룩한 눈부신 자격증들과 앞에 붙는 화려한 수식어가 아니다. 그것은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기까지 가족이 보여준 대가 없는 희생과 보이지 않는 따뜻한 사랑이다. 아울러 이 책은,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어 좌절하고 있을 이 시대에 청소년들과 그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추천평
춘영이는 아빠의 사업실패가 가져다 준 가난으로 초등학교 졸업생 중 유일하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는다. 게다가 거듭되는 가정불화와 아빠의 방황, 그로 인한 엄마의 가출… 어린 춘영이로서는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초등학교 졸업식 날 받은 10만원의 장학금으로 검정고시를 보기 위한 책들을 산다.

그 책들로 13살 어린 나이에 1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의 독학으로 고입검정고시, 대입검정고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차례로 거쳐 대구가톨릭대학교에 당당히 합격, 4년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2년 뒤엔 초등학교 학력뿐인 엄마까지 가르쳐 대학생으로 만든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지만, 춘영이는 이 모든 것들을 차례로 해낸다. 사람들은 춘영이를 '천재'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놀라운 결과 뒤에는 우리가 자칫 잊어버리고 넘어가기 쉬운 것이 있다. 모든 좋은 결과는 춘영이 자신의 피나는 노력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그 뒤에는 오늘의 춘영이가 있기까지 자식을 중학교에도 보내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에 무서우리만치 엄한 스파르타식 교육을 감행해가며 공부를 시킨 아빠의 강한 의지와 늘 안쓰럽기만 한 춘영이를 위해 낮에는 장사를 하고 새벽까지 같이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한 엄마의 보이지 않는 희생이 있었다. 그 숨어 있는 가족들의 노력과 희생의 결과가 오늘의 춘영을 있게 한 것이다


<책속으로>
1. 저, 춘영이예요!
2. 고생이요? 너무 어려서 몰랐어요.
3. 공부, 공부, '공부중독증'
4. 엄마, 아빠.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5. 꼬마 춘영이의 일기장에는요…
6. 내 삶에 최고의 선물은 '내일'이죠

내가 수능시험을 보겠다고 결정했을 때, 대학 조기입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그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처음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하겠다고 하는 것인데 왜 말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특히 영남대학교 남효덕 교수님은 나와 아빠에게 조기 입학을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기록을 깬다는 의미는 있을지 모르나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아이를 갑자기 대학에서 강의를 듣게 한다는 것은 춘영이에게는 너무 무리입니다. 그러니 한 일년은 더 공부해서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런 소식을 들은 영천 시장님께서도 말렸다.

"춘영이가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그렇지 공부를 해야 시험을 볼게 아닙니까? 이제 겨우 80일 남은 수능에 도전한다는 것은 어린 학생에겐 너무 무립니다. 차라리 내년에 대학에 가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 외에도 교육감님, 교육장님 등 여러 분들이 대학에 가는 것을 반대했다. 차라리 내게 고등학교에 진학해 보는 게 어떻겠냐며 의견을 내놓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난 이상하게도 고등학교에 다니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고등학교에 가봤자 어차피 난 그들과 어울리지 못할 게 분명했다. 중학생 나이에 고등학교라면… 이상하고도 낯설을 것 같은 느낌이 싫었다.--- pp. 135-136
 
반응형